Surprise Me!

[과학 한스푼] 지질층 바꾼 인간!...지구역사 '인류세' 규정 논의 / YTN

2023-01-14 1 Dailymotion

인류세 연구 위해 호수 밑바닥에서 퇴적층 추출 <br />13세기 옥수수 재배·1950년대 핵실험 흔적 찾아 <br />인류세 시작점, 1950년…핵실험 흔적 지구에 남겨<br /><br /> <br />산업화 이후 지구가 겪는 기후변화를 보면, 인간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인간의 활동은 기후뿐 아니라 공룡 화석처럼 지층 속에도 새겨지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지금을, 인류가 지구 지질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라며 '인류세'로 불러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훼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#한 바퀴 도는 데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작은 호수. <br /> <br />과학자들이 호수 밑바닥에 커다란 관을 박았다가 꺼내자, 층층이 결이 형성된 퇴적층이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분석 결과, 이 퇴적층에서는 13세기 원주민의 옥수수 재배 흔적부터 19세기 중반 이주민의 벌목 흔적 그리고 1950년대 수백 건의 핵폭탄 실험 흔적까지 모두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화석처럼 인간의 활동 흔적이 그대로 땅에 남은 겁니다. <br /> <br />[프랜신 맥카시 / 캐나다 브록대 지구과학 교수 : 인류세는 지구에 대한 인간의 영향은 너무 강렬해서 바위 그 자체, 지구의 퇴적물에 기록이 남는 것을 의미합니다.] <br /> <br />46억 년 지구 역사는 지층에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질학적 시대 구분은 크게 대, 기, 세 순서로 이뤄지는데, 지금은 '신생대 4기 홀로세'로, 마지막 빙하기 이후 현재까지 만 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몇백 년 사이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과학자들은 인간에 의한 새로운 지질 시대, 인류세가 도래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지질시대 명명 권한을 가진 세계층서위원회 산하 인류세 워킹그룹은 지난 2019년 투표를 통해 인류세의 시작점을 1950년으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적 인구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이 급증했고, 핵실험을 통해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던 방사성 물질이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남욱현 / 지질자원연구원 박사 : 핵실험 같은 것을 통해서 전 지구적으로 방사성 동위 원소가 퍼져 있고요.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런 물질들이 전 지구적으로 거의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시기가 1950년 정도로 보고 그것을 이제 인류세 시작 시점으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하 10m 아래에서 채취한 퇴적층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1150415446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